당화혈색소 낮추는 방법, 딱 일주일만 이것부터 바꿔보세요

건강검진에서 당화혈색소가 높게 나왔다는 말을 들으면 아무래도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평소처럼 밥을 먹어도 되는 건지,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하는 건지 신경 쓰이는 게 많아집니다.

그런데 당화혈색소를 낮추겠다고 무작정 밥을 굶거나 갑자기 운동량을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마시던 달콤한 커피를 바꾸거나, 밥을 먹고 잠깐 걷는 것처럼 생각보다 작은 습관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낮추는 방법, 딱 일주일만 이것부터 바꿔보세요

당화혈색소, 일주일 만에 낮아질까?

당화혈색소는 최근 약 2~3개월 동안 혈당이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였는지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손가락을 찔러 측정하는 혈당은 그 순간의 상태를 보여주지만, 당화혈색소는 조금 더 긴 기간의 혈당 상태를 알려주는 것이죠.

그래서 며칠 동안 식사를 조절하고 운동했다고 해서 당화혈색소가 바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식후 혈당은 다릅니다. 무엇을 먹었는지, 얼마나 먹었는지, 식사 후 몸을 움직였는지에 따라 혈당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오늘의 작은 습관이 쌓여 앞으로의 당화혈색소 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부터 바꾸면 좋을까요?

1. 달콤한 음료부터 줄여보세요

매일 마시는 음료부터 바꿔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믹스커피나 달콤한 라테, 탄산음료, 과일주스에는 생각보다 당이 많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음료는 씹지 않고 마시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당을 많이 섭취하기 쉽습니다.

과일주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설탕을 따로 넣지 않은 100% 과일주스라도 과일을 통째로 먹는 것보다 당을 빠르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커피를 무조건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달콤한 라테를 마셨다면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라테나 아메리카노로 바꾸고, 탄산음료 대신 물이나 무가당 탄산수를 마시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처음에는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매일 마시는 음료 한 잔을 바꾸는 것은 비교적 실천하기 쉬운 방법입니다. 중요한 건 커피 자체를 끊는 게 아니라 불필요하게 섭취하는 당을 줄이는 것입니다.

2. 식사 후 10분만 걸어보세요

밥을 먹고 나면 소파에 앉거나 바로 눕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식사 후 잠깐 걷는 습관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사를 하면 음식 속 탄수화물이 소화되면서 혈당이 올라갑니다. 이때 근육을 움직이면 혈액 속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제2형 당뇨병 환자 41명이 참여한 연구에서는 식사 후 10분씩 걷는 방법이 하루 중 한 번 30분을 걷는 방법보다 식후 혈당 관리에 더 유리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빠르게 걸을 필요도 없습니다.
저녁을 먹고 동네를 한 바퀴 걷거나, 밖에 나가기 어렵다면 집 안에서 가볍게 움직여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오랫동안 앉아 있기보다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일단 저녁 식사 후 10분 걷기부터 시작해 보세요.
익숙해지면 점심 식사 후에도 조금씩 걸어보는 겁니다.

다만 인슐린이나 일부 당뇨약을 사용하는 사람은 운동 중 혈당이 너무 낮아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상태에 맞는 운동 방법을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3. 밥을 굶지 말고 탄수화물 양을 조절하세요

당화혈색소가 높게 나오면 밥부터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탄수화물을 무조건 끊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문제는 탄수화물을 먹는 것 자체보다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느냐에 있습니다.

밥이나 빵, 국수, 떡처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식후 혈당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식사를 거르기보다는 한 끼 식사의 구성을 바꿔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혈당 관리를 위한 식사 방법으로 접시의 절반은 전분이 적은 채소, 4분의 1은 단백질 식품, 나머지 4분의 1은 탄수화물 식품으로 채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예를 들어 밥만 큰 그릇에 담아 먹기보다 밥의 양을 조절하고 생선이나 두부, 달걀 같은 단백질 식품과 채소를 곁들이는 것입니다.

면을 먹는 날이라면 면의 양뿐 아니라 함께 먹는 만두나 밥의 양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필요한 탄수화물 양은 다릅니다. 체중이나 활동량, 복용 중인 약에 따라 적절한 식사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밥을 무조건 반 공기로 줄이기보다 내게 맞는 양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일주일 동안 이 세 가지부터 실천해 보세요

세 가지를 한꺼번에 완벽하게 바꾸려고 하면 며칠 지나지 않아 부담스러워질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씩 바꿔보세요.

실천할 습관일주일 동안 해볼 일
단 음료 줄이기평소 마시던 달콤한 음료를 물이나 무가당 음료로 바꾸기
식후 10분 걷기저녁 식사 후 10분 정도 걷기부터 시작하기
탄수화물 양 조절밥·면·떡의 양을 살펴보고 채소와 단백질 식품을 함께 먹기

첫날부터 세 가지를 모두 실천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하루에 한 가지만 바꾸더라도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좋겠습니다.
일주일이 지나면 얼마나 실천했는지 살펴보고, 부담스럽지 않았다면 다음 주에도 이어가는 겁니다.

당화혈색소는 장기간의 혈당 상태를 보여주는 수치이므로 일주일의 실천만으로 결과를 판단하지는 마세요. 정기적인 검사와 진료를 통해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화혈색소 낮추는 방법, 딱 일주일만 이것부터 바꿔보세요

당뇨약을 먹고 있다면 이것도 조심하세요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이라도 사람마다 주의할 점은 다릅니다.

특히 인슐린이나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는 일부 당뇨약을 사용하는 사람은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거나 운동을 늘리면 혈당이 지나치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운동 중 식은땀이 나거나 손이 떨리고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저혈당 가능성도 확인해야 합니다.
약을 임의로 끊거나 용량을 바꾸지 말고, 식사와 운동 계획을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작은 습관이 쌓여야 달라집니다

당화혈색소를 낮추는 특별한 음식이나 단기간에 해결해 주는 방법을 찾기보다 평소 생활을 조금씩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매일 마시는 단 음료를 줄이고, 밥을 먹은 뒤 잠깐 걷고, 탄수화물 양을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겁니다.어찌 보면 너무 평범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 무리하게 식사를 줄이는 것보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오늘 저녁 식사 후 10분 걷기부터 시작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참고 자료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입니다. 당뇨병 진단과 치료, 약물 조절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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